
미영(신민아)과 4년차 연애 중인 영민(조정석)은 그녀에게 청혼을 하여 결혼한 둘은 행복한 신혼을 맛본다. 하지만 신혼도 잠시 영화를 보러간 영민과 미영은 과거 미영의 미술학원 제자 준수(서강준)을 만나, 미영이 준수와 자신을 뒷담화한다고 생각한 영민은 토라진다. 그러다 우연히 자신의 첫사랑 승희(윤정희)를 만나 살짝 흔들린다. 영민과 그의 친구들이 집들이를 하러 들리는데 예정된 것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영민이 겨우 설득해 미영은 참는다. 미영은 친구들의 등쌀에 못 이겨 노래를 부르는데 하필 미영이 음치라 웃음거리가 된다.[1] 그 후 영민은 승희에 자극을 받아 시를 다시 쓰기 시작한다. 어느 날 미영에게서 친정집에 가서 하룻밤 자고 온다는 문자가 오자 영민은 집으로 가던 중 승희를 만나 야릇한 분위기까지 가는데 그 순간 영민은 치명적인 말 한마디를 하고 만다. 집으로 돌아온 미영에게 영민이 늦게 들어왔다는 사실을 말한 주인 아줌마(라미란). 하지만 영민은 끝까지 거짓말을 한다.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된 세대를 돌다 자신이 좋아한 시인 판해일(전무송)과 만난 영민은 그의 조언 하에 시인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상을 수상한다. 영민은 더더욱 더 글쓰기에 매진하느라 며칠 동안 판해일을 만나지 못한다. 그러다 그가 죽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는다. 영민은 해일의 집에서 그가 소장한 시집 몇 권을 챙겨 집으로 들어오고, 배가 아픈 미영이 영민에게 도와달라고 하지만 영민은 그녀에게 상처가 되는 무뚝뚝한 말만 한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려던 찰나에 자신이 가져온 시집이 쓰레기들과 함께 놓인 것을 보고 화가 나 나가버린다. 그때 미영은 배가 아파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간다. 다행히 큰 병은 아니었지만 영민에게 화가 난 미영은 그에게 헤어지자고 말하고 그러다 영민과 미영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화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