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어린 아들을 잃은 상실감에 사로잡힌 코우라 오사무는 유령처럼 언덕 많은 거리를 떠도는 삶을 살아간다. 아내 케이코와는 별거 중이다. 좁은 동네에선 전 동료 진노와 케이코 사이의 미묘한 관계도 모른 척하기 어렵다. 다니던 조선소가 폐쇄된 이후, 새 일자리를 구할 의지도 잃은 채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여동생 아사코가 열일곱이 된 딸 유코를 데리고 찾아온다.
돈벌이가 될 것이라는 말에 솔깃한 아사코는 혼자 하카타의 남자에게 가기 위해 유코를 잠시 맡아달라 부탁하고 떠나버린다. 이렇게 해서 오사무와 조카 유코의 뜻밖의 동거 생활이 시작된다.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유코는 그곳 선배 타테야마와 가까워진다.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 서툴지만 진심으로 노력하는 오사무와 조금씩 일상을 나누며 서로에게 익숙해지던 어느 날, 잡을 찾아온 케이코가 오사무와 격하게 다투는 모습을 유코가 목격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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