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윅은 건축이 ‘지적인 설계’가 아니라 수백만 명의 삶을 둘러싸는 세계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오늘날 희미해진 ‘만드는 사람’의 태도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디어는 책상 위가 아니라 제작과 실험에서 나오며, 재료를 다루는 과정은 존중과 겸손을 가르친다는 것이다. 그는 대학 시절 직접 건물을 지은 경험과 백화점 쇼윈도 설치 작업, 영국의 〈에버리스위스 아티스트 스튜디오〉 제작 사례를 통해 ‘손으로 배운 감각’과 ‘직접 만든 경험’이 어떻게 사람을 모으는 공간이 되는지 확인시켜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