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건축은 대형 개발을 효율적인 해법처럼 받아들이지만, 헤더윅은 바로 그 ‘거대한 규모’가 현대 도시의 핵심 문제라고 지적한다. 인간의 몸과 감각은 수만 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건물만 과도하게 커지면서 거리에서 느끼는 흥미와 시각적 복잡성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거대한 프로젝트를 ‘사람의 감각’에 맞게 다시 쪼개고, 자연과 다양성을 되살리는 방법은 무엇일까? 일본의 〈아자부다이 힐스〉, 중국의 〈천 그루의 나무〉, 미국의 〈구글 베이 뷰〉에서 그 해답을 찾아본다.
